한국과 베트남 간에 민간차원의 상호 경제 및 문화교류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 내 대표적인민간단체 KOVECA(한베경제문화협회)가 2024년 첫 사업으로 1주일간 뚜옌꽝성과 하노이를 방문, 초청 기관들로부터 큰 환영과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귀국하였다. 베트남의 봄을 여는 뚜옌꽝성의 나항 배꽃 축제에 초대를 받아 권성택 코베카 대표를 단장으로 한 경제사절단과 국가대표가 포함된 조선대학교 태권도시범단(단장 정재환 조선대미술체육대학 부학장, 국가대표태권도시범단 단장)과 함께 참석하였다. 지난 3월 2일 나항축제 첫날 개막식 하일라이트인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오른 조선대학교 태권도시범단은 환상적인 격파 기술과 함께 한국 전통무용과 어우러진 절도 있는 품새공연으로 태권도의 묘미를 마음껏 과시하며 큰 갈채를 받았다. 또한 태권도시범단은 뚜옌꽝성의 떤짜오대학을 방문하여 대학생들 대상으로 시범을 펼쳤으며 이것을 계기로 떤짜오대학과 조선대 미술체육대학 간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상호 교류를 이어가기로 하였다. 경제사절단은 축제 참석 이후 응웬반선(Nguyen Van Sun) 뚜옌꽝성 성장을 비롯한 뚜옌꽝성 지도자들을 만나 상호협력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하였다. 특히 3월 4일 오후 뚜옌꽝성 회의실에서 응웬더장(nguyen The Giang) 부성장을 비롯한 실무국장들과 지역내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회의에서는 사절단으로 참가한 기업인들이 자신들의 사업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있었고 특히 비올그룹의 이상국 회장은 PPT와 영상으로 자신이 개발한 비올케어 농법에 의한 “뚜옌꽝의 축분 처리와 특산물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여 큰 공감을 불러 일으켰으며 후속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하였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KOVECA와 뚜옌꽝성 간에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하였다. 5일부터 시작된 하노이 방문은 5일 저녁 그랜드 프라자 호텔에서 한국에서 참가한 20여개 기업대표들과 파트너로 초청된 베트남 기업인 20명여명이 서로 인사를 나누고 각각의 사업들을 소개하는 등 상호 비즈니스를 위한 진지하고 화기애애한 미팅시간을 가졌다. 더욱이 이 자리에는 베트남 과학기술부 기술혁신청 쩐티홍란(Tran Thi Hong Lan) 차장과 하남성 성장과 베트남 농진청장을 역임한 응웬느억(Nguyen Ngoc) 베트남 농업 및 농촌개발총연맹 상임대표가 참석하여 이들을 격려하기도 하였다. 이어 6일 오전에는 베트남 과학기술부를 방문하여 호앙민 과기부 차관과 권성택 코베카 대표가 주재하는 회의를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는 베트남 측에서 호앙민(Hoang Minh) 차관 외에 응웬마이즈엉(Nguyen Mai Duong) 기술혁신청장, 프엉티엔트엉(Phuong Thien Thuong) VKIST 부원장, 쩐티홍란(Tran Thi Hong Lan) 기술혁신청 차장, 레티비엣람(Le Thi Viet Lam)국제협력 부국장 등이 참석하였고, 코베카에서는 권성택 대표 외에 참가 기업인들, 박남종 전 민주평통 베트남협의회 회장과 최인준 코베카 베트남대표, 딘티차잉마이(Dinh Thi Thanh Mai) 베트남코베카 홍보대사가 참석하였다.
특별히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에 따른 문제점들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코베카와 베트남 과기부와의 실무 창구를 정하고 이를 통해서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매 3개월마다 점검 및 평가회의를 개최하기로 하였다. 또한 호앙민 차관은 금년 베트남 과기부 설립 65주년 기념으로 오는 10월 중 개최예정인 베트남 과학의 날 행사에 코베카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요청하기도 하였다. 이날 오후에는 소수민족위원회를 방문하여 하우얼렌(Hau A Lenh) 위원장(장관)으로부터 극진한 환영을 받았다. 이날 코베카의 방문이 2024년들어 첫번째 외국 손님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며 코베카의 방문을 환영하였다. 하우얼렌 장관은 베트남 소수민족에 대한 코베카의 관심에 깊은 감사를 표하였고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하였으며, 권성택 대표는 특별히 베트남 소수민족 청소년과 한국 청소년과의 교류를 2024년도 협력사업 중 하나로 제안하기도 하였다.
마지막 일정으로 이날 밤 베트남 국가영빈관에서 가진 만찬은 지난해 11월까지 주한 베트남대사로 재직했던 응웬부뚱(Nguyen Vu Tung) 전 대사와 3월 16일 한국으로 부임하게 될 부호(Vu Ho) 신임 주한베트남 대사가 참석하여 코베카와의 우정을 나누었으며 안경환 응웬짜이대학교 총장, 베트남의 유명 언론인 중 한 사람인 응웬빅엔(Nguyen Bich Yen) 박사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이번 코베카의 베트남 방문에는 방문하는 기관마다 각 기관 홈페이지(뚜옌꽝성, 과기부, 소수민족위원회 등)에 코베카 관련 기사들이 대규모로 실리는 등 코베카에 대한 베트남내 위상과 관심이 반영 되는 등 공공외교의 틈새를 메꾸는 민간외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것으로 평가되어 향후 코베카 활동에 대한 기대를 높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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