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읍 행정복지센터는 가평군 북면에 위치한 남송미술관에서 8일 400만원 상당의 성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당 성품은 더운 여름철을 이겨내기 위한 선풍기와 라면, 국물 등 레토르트 식품(오래 보관할 수 있도록 살균해 알루미늄 봉지에 포장한 것)으로 구성돼 있다.
서양화가인 남궁원 관장은 가평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한 가평군민이다. 이번 성품은 지난 5월~6월 남송미술관에서 ‘남궁원의 그림 축제’ 미술전 진행 시 미술전의 수익금으로 구매해 전달한 것이다.
해당 전시회를 위해 남궁원 관장은 1년간 매일 그림을 그리고 일기를 썼으며, 전시회를 관람하고 소정의 기부금을 전달한 관람객에게는 그림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궁원 관장은 “무더운 날씨에 우리 이웃들이 건강히 여름을 이겨내기를 바라며 기부를 하게 되었다”며 “이번 기탁이 더운 날씨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김용주 가평읍장은 “시기적절한 성품을 가평읍에 후원해 줘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리 이웃들이 무더운 여름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해당 성품을 잘 전달토록 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