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꽃] '수양버들', 꽃말은 '비애, 추도'

2021-04-16     GCTN.가평문화관광신문
 

 

4월16일의 꽃은 '수양버들', 꽃말은 '비애, 추도'. 영명은 'Weeping willow', 늘어지는 가지가 봄이 가는 걸 아쉬운 듯 낭창거린다. 슬퍼 고개숙이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바람에 몸을 맡긴채 흔들리는 줄기들이 유연함이 뭔지 보여준다.

가지가 늘어지는 정도에 따라 길면 수양, 짧으면 능수버들로 알아도 좋을 것 같다. 물가에서 잘 자라며 수질정화도 해 연못 주변에 식재하는 품목이지만 꽃가루 알러지를 유발해 썩 환영받진 못하는 것 같다. 주로 공원이나 하천변에 심는다.

수양버들은 살면서 유연함이 얼마나 중요한지 가르쳐준다. 자연에 순응하는 삶, 호모사피엔스라고 다른 게 아니다. 오늘의 꽃 송정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