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꽃] '초롱꽃'(Spotted bellflower), 꽃말은 '인도, 침묵'

2021-06-25     GCTN.가평문화관광신문

6월25일의 꽃은 '초롱꽃'(Spotted bellflower), 꽃말은 '인도, 침묵'. 꽃이 밤길 밝혀주는 초롱등처럼 생겨 붙여진 이름이다. 화려하진 않지만 꽃이 크고 수수한 정겨운 자생 초화류, 한국의 멋을 아는 아씨다.

좀 고산에서 자생하지만 평지에서도 잘 자라 초여름 정원용으로 좋은 소재다. 울릉도에서 나는 섬초롱꽃, 개량된 청초롱꽃과 함께 흔히 심는다. 씨앗을 뿌리면 이듬해 꽃이 핀다. 포기를 나누거나 근경을 잘라 번식한다.

침묵, 남북 분단으로 지금도 침묵하며 그리워하는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싶은 아침이다. 오늘의 꽃 송정섭